지난달 30일 SAT이 화물 송장 등 적법한 서류가 없는 옥수수 차량을 압수한 후 이에 항의하는 화물차량들이 2일 오후 도로를 점거한 후 차량 통행을 막고 시위를 벌였다.
과테말라 옥수수 운송협회는 2일 오후 San Antonio La Paz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이 화물차들을 대상으로 돈을 요구하고 있다며 항의 했다.
옥수수 운송협회는 도로에 설치된 SAT과 경찰의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화물송장과 MAGA 등록증, 종사자의 건강검진 카드 등 수 많은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하나라도 부족하면 운전자들에게 돈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운송협회 회원이라고 밝힌 David Samayoa씨는 "다른 도로에서는 돈을 달라는 요구가 없지만 이 곳(San Antonio La Paz)에서는 차량이 지날 때 마다 Q 100~200의 돈을 요구 받고 있고 돈을 주지 않으면 차량을 압수한다. 예전에는 도둑을 두려워 했지만 요즘은 경찰이 더 무섭다"며 경찰의 행태를 비난했다.
또 다른 운전기사도 경찰에게 돈을 요구 받은 적이 있으며 심지어 Q 5,000까지 돈을 주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SAT은 검문소에서 불법행위는 없었으며, 밀수품 반입을 막기 위한 검문활동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과테말라 식음료 협회의 밀수방지 위원인 Luis Mazariegos씨도 "정식으로 수입된 옥수수가 유통되고 있지만 지금은 과테말라의 옥수수 수확철이 아니며 실제 해당 도로는 밀수품이 유통되는 주요 경로"라고 밝혔다.
과테말라는 한 해 약 4,300만 낀딸의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지만 대부분 경작한 농민들이 소비하고 있어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