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의 화이자 백신 부족으로 청소년들의 백신접종이 중단됐다.
과테말라주 지역보건담당자 Augusto Contreras는 12세~17세 백신접종에 필요한 화이자 백신이 부족하 18일부터 백신접종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백신부족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백신접종 중단과 관련 몇 주안에 화이자 백신이 도착하면 백신접종이 재개될 것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보건부가 기다리고 있는 화이자 백신은 Covax를 통해 구입한 백신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프란시스코 꼬마 보건부 장관은 10월 말까지 250만회 분의 화이자 백신이 도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과테말라에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모두 533,520회 분으로 266,769명에게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양이지만, 1차 접종에 사용된 화이자 백신만 271,522회 분으로 이미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을 완료하는데에도 부족한 상태이며,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64,934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소 4,753명의 1차 접종자는 2차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상태다.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청소년들이 월요일 Alida España와 Miraflores에 몰리며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긴 줄을 만들었으나 백신을 접종받지 못 했으며, 이같은 화이자 백신 부족 사태는 최소 2주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백신이 부족하자 Alida España 백신접종센터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lida España 백신접종센터의 Noé Tocay씨는 "준비한 화이자 백신이 부족해 모더나 백신을 청소년들에게 접종했으나 백신접종을 원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며 이마저도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자녀들의 백신접종을 위해 백신접종센터를 찾은 Irsa Luna씨는 "아이들에게 백신을 접종시키기 위해 소나 5의 Aprofam 백신접종센터를 갔었지만 백신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Ebenezer과 Guardia de Honor에 이어 Alida España까지 왔지만 백신이 없거나 새벽에 일찍 와서 기다려야 한다는 말만 들었다"며 "Gerona 백신접종센터에 가보려 하지만 없다면 추가 백신이 도입될 때 까지 기다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 부족으로 청소년들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상황에 대해 프란시스코 꼬마 보건부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18일 국회 보건위원회에 출석한 프란시스코 꼬마 보건부 장관은 "청소년들에게는 화이자 백신만을 접종하도록 지침이 내려져 있으며 어떤 백신 접종센터에서 모더나 백신을 청소년들에게 접종하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 했다. 최대한 빨리 알아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