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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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1월 부터 5월까지 과테말라의 휘발유 디젤 및 가스의 사용량이 지난해 보다 11.36% 감소했으며, 특히 4월과 5월의 사용량이 줄어들었다.

에너지광산부(MEM)는 2020년 5월까지 소비된 각종 연료(휘발유, 디젤, 항공유 및 가스)의 양은 15,489,750배럴(6억 5,050만 갤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85,244배럴(8,330만 갤론)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부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된 각종 제한조치로 인한 것으로 예상된다.

3월에 소비량은 2019년에 비해 -13.7 감소했으나 4월은 -29%, 5월은 -28%로 하락폭은 더욱 커쳤었다.

해당기간 동안 연료별 소비량 감소를 살펴보면 고급 휘발유는 이 기간 -14.8%, 일반 휘발유 -10.31%로 평균 -12.2%로 3,130만 갤론의 연료가 지난해 보다 덜 사용했다.

특히 월별 사용량을 비교해 보면 고급휘발유는 4월과 5월에는 하락폭이 더 커져 -34.5%와 33.3%, 일반 휘발유도 -30.2%와 -28.2%까지 사용량이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유는 -9.95%, 프로판 가스는 -6.75%, 벙커유는 -31.62 감소했다.

과테말라 휘발유공급협회(Ageg)의 Enrique Meléndez 이사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 해 월별 판매량은 통행금지와 차량 2부제 등의 시행으로 인해 각 주유소 마다 약 30%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간 이동제한과 시내외 대중교통의 운행중단으로 인해 버스와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연료를 판매해 온 지방도로의 주유소의 경우에는 "50%에서 최대 60%까지 판매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유소 체인점 'UNO'의 Fausto Velásquez 판매이사도 4월의 판매량이 30% 감소된 가운데 차량 2부제가 시행되었던 6월과 7월은 판매량이 더 많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경제 재활성화 조치가 시행되었으나 판매량 감소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nrique Meléndez 이사는 올 초 과테말라의 GDP성장률은 2.5%, 유류업계도 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코로나 발생으로 인한 경제봉쇄 조치로 인해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한 가운데, 지난 7월말 경제 재활성화 조치가 시행되며 지역간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되었지만 올 해 나머지 기간 전년도와 같은 성장세를 회복하지는 못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올 해 수입된 연료의 양도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11.57% 감소했으며, 연료의 종류에 따라 11%에서 최대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광산부(MEM)의 Mario Alfonso Pérez 차관은 연료 수입이 줄어든것은 국내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중교통의 운행중단과 대학교를 비롯한 모든 교육시설의 등교중지로 인해 휘발유 소비량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으며, 생산시설의 생산활동 감소도 각종 연료의 소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로판 가스의 경우에는 시장의 수요가 예상보다 오히려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통행금지와 외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은 가정이 외식보다는 집에서 요리를 하는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예상보다 수요가 높았다고 하더라도 수요가 사라진 식당과 호텔 등의 사용량을 상쇄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Mario Alfonso Pérez 차관은 설명했다. 

그는 과테말라의 경제가 재활성화 되면서 일부 분야에서는 연료의 소비량이 다시 늘어나겠지만 코로나 이전의 수요까지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라고 Mario Alfonso Pérez 차관은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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