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9일(일)
2월, 과테말라의 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둔화했지만 여전히 생활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프로판가스 가격 상승과 외식비, 특히 육류가 포함되지 않은 점심 가격 인상이 지목됐다. 이에 따라 정부와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통계청(INE)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IPC)에 따르면, 2월 인플레이션율은 1.79%로 집계됐다. 이는 1월의 2.19%보다 하락한 수치로, 물가 상승 속도가 다소 둔화된 결과다. 다만, 프로판가스와 점심식사 등 일부 품목은 여전히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이며 서민 생활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프로판가스 가격은 2월 중 두 차례 인상되며, 1파운드당 가격이 Q4.40에서 Q4.80으로 0.40께짤 상승했다. 이는 외식 가격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과테말라시내 중심가의 저가 식당에서는 고기가 포함되지 않은 점심 메뉴가 기존 Q25에서 Q30으로 오르거나, Q35에서 Q40, 심지어 Q45에서 Q55로 상승한 사례도 보고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을 동결했지만 식재료 양이 줄어드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또한, 프로판가스를 사용해 제조되는 빵과 같은 식품류도 가격이 올라, 전반적인 외식 및 식품비가 상승하는 원인이 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2월 기준 우에우에테낭고와 끼체가 포함된 제7지역의 인플레이션율이 3.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알타 베라파스(제2지역)는 2.74%를 기록했다. 반면 치키물라와 이사발이 포함된 제3지역은 1.06%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과테말라 중앙은행은 2025년 하반기 이후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특히 농산물과 연료 등 공급 요인의 변동이 일시적인 물가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동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현재 약 3.8%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곤살레스 리치 총재는 “공급 측 요인이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중앙은행은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율을 금융통화위원회가 설정한 목표인 4% 수준으로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