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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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8일(화)

2024년 과테말라의 살인 사건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갈취 사건의 신고 건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안보연합(Coalición por la Seguridad Ciudadan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르나르도 아레발로(Bernardo Arévalo) 정부의 출범 첫 해인 2024년에 살인 사건 신고(2,869건)는 전년(2,944건) 대비 3% 감소했지만, 갈취 사건은 38%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사이 모니터링된 9가지 범죄 중 7가지의 신고 건수가 감소했지만, 강탈과 상해 사건의 신고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안보연합을 구성하는 국립경제연구센터(CIEN), 국가개발재단(Fundesa), 크라임 스토퍼스(Crime Stoppers)는 2024년 과테말라에서 살인 사건이 2023년보다 75건 줄었으며,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16.7건에서 16.1건으로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과테말라 시, 빌라 누에바(Villa Nueva), 믹스코(Mixco), 빌라 카날레스(Villa Canales), 에스쿠인틀라(Escuintla), 치나우틀라(Chinautla)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살인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보고서는 14개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과테말라(Guatemala), 에스쿠인트라(Escuintla), 사카파(Zacapa)에서의 살인율이 인구 10만 명당 30건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11개 주에서는 10건 미만으로 보고되었다고 전했다.

9개 범죄 중 7개에서 신고 건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갈취 사건은 2023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지아마테이(Alejandro Giammattei) 정부의 마지막 해인 2023년에는 18,096건의 갈취 신고가 접수된 반면, 2024년에는 24,978건으로 38% 증가했다. 또한, 상해 사건도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안보연합은 갈취 신고 건수의 증가가 반드시 범죄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신고 건수 증가는 시민들이 당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 이전에는 신고하지 않았던 사건들을 이제는 신고하는 결과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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