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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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1일

이번 주 월요일 발표한 과테말라의 3월 물가 상승률이 8.71%로 나타나며, 2월 9.92% 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3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온 가운데, 지난 2월의 물가상승률은 27년 만에 최고치 였다.

Álvaro González Ricci 중앙은행 총재와 Janio Moacyr Rosales 경제부 장관은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3월의 소비자물가 지수가 올 해 정부 목표치인 4%(±1%)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하락, 원유 가격 하락, 2022년에 관찰된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비교할 때 나타나는 산술적 효과 등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의 경제담당 Johny Gramajo는 "과테말라에 수입되는 많은 상품이 미국에서 왔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021년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2022년 6월에 9.06%까지 상승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가속화해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데다 원유 가격의 인상도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식료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도 지난 해에 관찰된 증가율 이후 6.04%로 감소했으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은 다른 나라에서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테말라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JM)은 과테말라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0개월 간 8번의 기준금리를 인상해 4.75%까지 끌어 올린 상태로 향후 금리인하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과테말라 건설협회의 Fernando Estrada Domínguez 이사는 "3월의 인플레이션 둔화는 기쁜 소식으로, 4월에는 인플레이션이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테말라의 인플레이션은 통화나 지역적 문제가 아닌 외부경제의 결과이다. 세계 각국 정부의 금리 인상은 예상치 못 한 결과를 낳았지만 과테말라 거시경제의 건전성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필요하지 않으며, 앞으로 몇 달간 물가상승률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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