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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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0일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던 강탈(Extorsion) 범죄가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 4월에 신고된 갈취 범죄만 1,6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Soy502는 강탈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원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la Pandilla 18의 조직원이라고 밝힌 남성은 "먼저 명확히 할 것은 우리는 'Extorsion'을 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단지 우리의 영역에서 평화롭게 돈을 버는 이들을 대상으로 'Renta'를 받을 뿐 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일을 위해서는 대상자를 물색하고 조사한 후 돈을 받기까지 최대 3주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chequeo"라고 불리는 직급이 대상자를 찾은 후 활동지역과 자산내역 등을 조사한 후 관련 내용을 "ranflero"에게 보고하면 돈을 요구할지, 얼마나 요구할지 등이 결정된다.

이 후 누가 연락과 수금을 해야하는지 결정하게 되며 대상자가 돈을 지불하면 25%는 감옥에 있는 'Rueda'라고 불리는 그들의 두목에게 지불되고, 또 다른 25%는 "ranflero"에게 지불되며 나머지 50%는 조직운영에 사용된다고 남성은 말했다.

때때로 "chequeo"나 다른 이들에게도 수고비로 일부를 나누어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마약이나 총기를 보수로 받게 되며 이 과정에서 돈을 지불하지 않거나 문제가 생기면 감옥에 있는 두목인 'Rueda'의 명령에 의해 살인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인권위원회(PDH)의 대중교통 담당자 Edgar Guerra에 따르면 "2000년 쯤에는 지나가는 버스와 택시기사들에게 돈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살해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운전기사와 안내원 등 관련 종사자들이 조직원으로 가입하거나 내부 정보 유출자로 범죄조직을 위해 일하는 사례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스나 택시 회사의 사정을 훤히 알게 된 범죄조직의 금품 요구는 더 집요하고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대중교통 회사의 주인마저 범죄조직의 조직원으로 활동하는 사례도 있다고 폭로했다.

대중교통 종사자들의 피해가 계속되자 그들의 협박을 못 이겨 고향을 떠나 외국으로 향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났으며, 이제는 모든 것을 감내할 준비(돈을 지불하는)가 되어 있는 운전자만이 일하고 있다고 Edgar Guerra는 말했다.

치안당국은 갈취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과테말라시에서는 소나 18, 6, 1, 12 및 5이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갈취 범죄의 10%만이 범죄조직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고 나머지 90%는 범죄조직을 흉내내는 사람들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갈취범죄 신고전화는 1574, 1564 및 4017-1290이며, 검찰은 Whatsapp(3764-1561)을 통한 익명의 문자신고도 받고 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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