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6일
중국의 과테말라산 커피와 마카다미아의 수입 중단 조치와 관련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과테말라와 중국의 대표단이 6월 6일 첫 만남을 가졌다.
과테말라 경제부(Mineco)는 이번 회의에서 과테말라산 두 제품의 수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으며, 이 조치가 해당 상품에만 적용되는지 또는 다른 상품에도 확대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중국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대표단은 세관 및 경제 당국과의 관련된 협의를 통해 세부 사항을 파악하겠다고 과테말라 측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테말라 수출업협회(Agexport)의 Amador Carballido 회장은 현재까지의 상황을 볼 때 "중국으로의 수출을 중단하는 것이 명확한 권고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테말라 컨테이너의 중국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중국 수출 금지가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직 WTO에 제소하는 단계는 아니며, 대표단 간 회의가 실패하고 중국 당국의 만족스러운 답변이 없으면 더 공식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많은 과정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으로 수출된 상품은 FOB(본선 인도 조건) 수출 범주에 속해 화물이 이미 중국 구매 기업의 소유임에도 불구하고, 과테말라의 수출업자들에게는 아직 대금이 지불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mador Carballido 회장은 "화물이 억류 및 보관된 상태로 언제 수입금지 조치가 해제될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프렌사 리브레는 관련해 추가 정보를 경제부에 요청한 가운데 수요일 오후 경제부 차관 마로킨은 중국이 제공하는 정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새로운 회의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과테말라가 취할 다음 단계나 절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는 과테말라 외무부 장관이 최근 대만의 새로운 총통 취임식에 참석한 이 후 발생했다.
과테말라는 대만과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 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며,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는 국가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으며, 과테말라의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도 이번 중국의 수입 규제가 과테말라와 대만 간의 관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