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ua 화산, 산불로 재해 위험성 증가…우기 맞아 화쇄류 발생 우려

2024년 9월 8일

Agua 화산에서 발생했던 산불로 인해 화산 주변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Insivumeh)이 발표한 특별 보고서에 따르면, 산불은 화산 주변 지역의 화쇄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불은 Agua 화산의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시켰으며, 이로 인해 우기 동안 상대적으로 약한 비에도 화쇄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화쇄류는 화산재, 바위, 흙이 물과 섞여 급격히 흘러내리는 현상으로, 특히 우기 동안 인근 지역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올해는 8월에서 11월 사이에 최대 22개의 폭풍과 최대 18개의 허리케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어, 화쇄류 발생 빈도와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빈번하고 대규모의 화쇄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한 산불 이후 토양의 수분 침투 능력이 크게 감소해 화쇄류 뿐 아니라 홍수나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 산사태 등의 위험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위험 상황 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통제된 대피와 같은 예방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oy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