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확산 방지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들이 정부의 대중교통 재개 방침에도 여전히 운행을 하지 못 하고 있다.
시내버스 사업자들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5개월간 운행을 하지 못 한 가운데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버스 운행을 재개할 수 있다며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버스 사업자들과 운전기사들은 20일(목) 시위를 통해 정부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8월 19일까지 2개의 협회에 등록된 32개 시내버스 회사들이 20일 시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과테말라 시는 상당한 숫자의 버스가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내버스소유주협회(Asopagua)의 Edwin Amaya회장은 20일 시위의 목적에 대해 "코로나 이후 거의 6개월간 버스 운행이 중단된 후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의 합의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상황속에서 시내버스가 운행하기 위해서는 운전기사들이 마스크와 방역복을 착용하고 버스 내에 소독용 젤을 비치하고 운행이 끝날 때 마다 버스내부를 소독해야 하지만 승객은 좌석의 50%만 태울 수 있다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버스 1대당 매일 1천께짤의 비용이 소요되어 버스를 운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버스회사들은 이같은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로 추가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요금을 인상하거나 정부의 보조금이 지급되어야 하지만 지난 8년간 정부는 버스를 위한 보조금으로 연간 2억 4천만 께짤을 책정하고도 전혀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80%가 Transurbano와 빨간색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 이전에도 승객 1인당 Q 1.10을 받아야 했지만 운전기사들은 Q 2.00을 요금을 받았었고 이마저도 충분치 않았다"며, 20일 시위를 통해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이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길 기대한다고 Amaya회장은 밝혔다.
EMETRA의 Amílcar Montejo국장은 "시위와 관련한 공식통보(19일 1시기준)를 받지 못했으나, 20일 시위에는 다수의 버스가 동원될 것으로 보여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이동을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출발해야 하며, 특히 시위대의 목적지인 Plaza de la Constitución주변을 지날 때는 Avenida Elena나 Calle Martí 및 Centro Cívico 등의 대체경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과테말라 시내 주요 도로인 Calzada Roosevelt, Periférico, Avenida La Reforma, Boulevard Liberación 및 Atlántico 방향 도로는 시위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요원들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