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6일(일)
10월 6일 일요일 오후, CA-9 대서양 도로 북부(Agua Salóbrega, Sanarate, El Progreso 구간)의 61.8km 지점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여 양방향 도로가 전면 차단되었다.
재난대책본부(Conred)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인해 남쪽 방향 두 개 차선이 완전히 폐쇄되었으며, 북쪽 방향 차선도 부분적으로 막혀 차량 통행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산사태가 발생한 구간은 엘 프로그레소 주의 사나라테 시에 위치한 CA-9 대서양 도로 북부의 일부로, Agua Salóbrega 지역을 지나는 주요 도로로 산사 발생즉시 재난대책본부(Conred)와 도로관리공단(Provial)이 현장에 출동해 도로 정비와 차량 통행을 관리했다.
Provial 측은 차량 통행을 일부 허용하기 위해 매 10분마다 교대로 차량을 통과시키는 조치를 취했으나, 추가적인 낙석 위험으로 인해 통행이 자주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63km 지점부터 60km 지점까지 보조 차선을 마련하여 차량의 통행을 지원하고 있으나, 추가로 낙석이 발생할 경우 안전을 위해 보조 차선 역시 일시적으로 폐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의 일일 차량 통행량은 약 25,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 산사태로 인해 대규모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남쪽 방향으로 향하는 두 개의 주요 차선이 완전히 폐쇄되면서, 엘 프로그레소와 과테말라 시를 잇는 도로의 교통 흐름이 마비된 상태다.
북쪽 방향 차선에서는 부분적인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산사태가 발생한 절벽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장시간의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Conred는 운전자들에게 현장에 있는 당국의 지시에 따르고, 주변 도로의 우회로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현장 상황은 여러 영상과 사진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으며 Provial의 공식 계정과 SNS 사용자 @ClimaenGuate는 해당 산사태가 도로를 덮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게시해 당시 현장의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재난대책본부(Conred)는 추가적인 낙석 및 토사 유출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이 구간을 통과할 계획이 있는 운전자들은 가능한 한 다른 경로를 이용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