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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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활성화 한 달, 8월 코로나 검사수 7월에 비해 감소

8월 27일 경제 재활성화 조치가 시행된지 한 달이 지났다.

정부와 보건당국은 주말기간 코로나 검사시행건수가 감소했지만 주중의 검사수는 증가했으며, 확진자 숫자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 재활성 조치 초기에는 감염병 사태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 감염자 숫자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각 분야의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감염병 확산의 위험은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7일사이에 시행된 코로나19 검사건수는 모두 104,512건이라고 보건부는 코로나 현황 페이지(https://tablerocovid.mspas.gob.gt)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시행된 코로나 검사수가 평일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 8월 2일(일요일)의 하루 검사수는 578건에 그쳐 경제 재활성화 조치 이후 가장 적은 검사수를 기록했다. 또 7월 한 달간 실시된 코로나 검사수 93,233에 비해 8월 코로나 검사수는 지난 29일 까지 88,894건에 그쳐 7월 검사수 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행되지 않은 코로나 검사샘플이 존재하고 곧 2차 대유행이 닥쳐 올 것으로 예상하며, 정부가 코로나 검사수를 늘리고 더 나은 검사를 시행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직 보건부 장관이자 의사인 Adrián Chávez는 "충분한 SARS COV-2 검사와 동시에 전국의 지자체에서 무료로 RT-PCR검사를 시행해야 정확한 역학조사와 자료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정부가 올바른 보건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CEPAL(유엔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 경제 위원회)의 코로나 위원회의 José Ortiz박사는 최근 과테말라 감염병 확진자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보건부의 방역조치에 대한 결과가 아니며, 첫 번째 대유행이 지나가며 확진자가 감소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Copercovid가 보여주는 코로나 검사수 그래프는 매우 불규칙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과테말라 정부가 시행하는 신호등 시스템은 실제 과테말라의 코로나 현상을 반영하지 못 하고 있다. 2번째 대유행 시기에는 모든 역학조사 자료가 현실을 더 잘 반영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비상대책위(Copercovid)는 주말 감염자가 줄어들고 코로나 검사수도 적게 시행되는 것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는) 실험실의 근무시간이 영향을 미치며, 증상이 있더라도 주말에는 검사를 받는 사람이 적어지는 것이 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Edwin Asturias 위원장은 "중부지방의 코로나 감염자가 줄어들며 검사수도 줄어들었다. 특히 젊은사람들은 코로나에 걸려도 증상이 없는 사례가 많아 코로나 검사수도 줄어들게 되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코로나 검사수와 관련해 Edwin Asturias 위원장은 "기존에 세웠던 목표치인 하루 5천건 검사수에 다다르지는 못했으나, 충분한 검사수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최근 많은 코로나 검사가 지방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가 발생한지 6개월이 지나면서 과테말라 국민들이 자신과 가족 및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운 것은 하나의 수확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dwin Asturias 위원장과 José Ortiz박사는 "거리의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 카를로스 대학의 전염병연구센터의 Edwin Calgua는 "가끔 비관적인 생각을 하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정보와 결과를 고려하면 많은 국민들이 방역조치를 지키려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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