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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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월) 오전, Escuintla주에 위치한 El Infiernito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교도관 10명이 인질로 잡힌 가운데 과테말라 정부는 폭동을 일으킨 재소자들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nfiernito 교도소에는 Barrio 18 갱단의 조직원들이 수감되어 있으며, 조직의 두목을 다른 교도소로 이감하는데 불만을 품은 Barrio 18 갱단소속 재소자들이 31일 오전 폭동을 일으켰다.

폭동이 발생하고 교도관이 인질로 잡혔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교도소 측은 인질로 잡힌 교도관들의 석방을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으나 Oliverio García Rodas 내무부 장관은 경찰병력을 교도소내에 투입해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기자들에게 밝히며,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내무부 장관은 "나는 스스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다. 전적으로 나의 책임하에서 경찰 병력을 이용해 사태를 해결할 것이다. 다만 이것이 누군가의 목숨을 잃게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폭동이 발생한 El Infiernito 교도소는 31일 오전 일명 '늑대(el Lobo)'라고 불리는  Aldo Dupie Ochoa를 다른 교도소로 이동하는 과정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ldo Dupie Ochoa는 살인을 비롯핸 다수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1천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정부는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재활성화 조치와 맞물려 교도소발 Extorsion 범죄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8월 20일부터  El Infiernito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범죄조직의 두목들을 소나 18의 교도소로 이감하는 조치를 취해 왔다.

이에 따라 8월 31일 새벽 경찰병력 500명을 동원해 El Infiernito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범죄조직 두목 2명을 소나 18의 교도소로 이송하기 위한 작전을 벌이던 중 재소자들이 이에 반발하며 폭동이 발생했다.

현재 El Infiernito 교도소는 재소자들에 의해 장악되어 있는 상태로 비공식적인 정보에 의하면 교도소내 재소자들이 중무장한 상태로 최소 10명 이상의 교도관을 인질로 잡고 정부와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의하면 Pavon 교도소에서도 재소자 폭동이 발생해 6명의 재소자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정국은 이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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