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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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한인동포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방역물품이 22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과테말라 경찰에게 전달되었다.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홍석화 대한민국 대사와 송희영 한인회장 및 Ervin Mayen 경찰청장이 참여했다.

한인회는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 5월 21일까지 모금운동을 벌여 총 Q182,383.20과 $18,621.83를 비롯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의 물품을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았으며, 과테말라 한국사회와 주재국 경찰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코로나 방역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경찰들이 좀 더 안전한 상황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안면 보호대 2,000개와 마스크 3,000장 및 손 세정제 150 갤런을 경찰에 기부했다.

송희영 한인회장은 "과테말라 한인들을 대표해 어려운 시기에 고생하고 있는 경찰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홍석화 대사도 "한국에는 어려울 때 친구와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정신이 있다. 우리 동포들은 정성을 모아 과테말라 경찰에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한국정부는 ‘한·중남미 코로나 대응 웹 세미나’에 참여해 한국과 과테말라 방역당국 간 경험을 공유하는 노력을 하는 등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양국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Ervin Mayen 경찰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세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 한인사회의 시의적절한 도움에 무척 감사하며, 한국은 친구이자 형제의 나라"라고 강조했다. 또 발언 말미에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방역물품 전달식에는 Noti 7와 Guatevision 뉴스팀 등이 참석해 한인회 기부물품 전달식 취재를 하기도 했다.

송희영 한인회장은 이번 경찰청 방역물품 기부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교민 봉제공장이 있는 과테말라시 인근 지역 4~5곳을 선정해 팥, 쌀, incaparina 등 식료품 십여가지가 들어 있는 식료품 4천 상자를 지역 주민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번 모금사업과는 별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동포들을 위한 지원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한과정보 :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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