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열대성 폭우에서 허리케인 4등급으로 세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던 'Eta'가 니카라과에 상륙하며 열대성 폭우로 약화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니카라과에 머물며 열대성 폭우로 세력이 약해진 'Eta'로 인해 과테말라에 비구름이 유입이 계속 되고 북쪽과 중부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비로 인해 산사태나 침수 및 화산 인근에서는 화쇄류가 계곡을 타고 흘러내려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니카라과에 상륙한 'Eta'로 인해 과테말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나, 일부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내려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믹스코시의 Mynor Espinoza 대변인은 도로변 대형 광고물이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련회사에 주의를 당부했으며, 실제 엘살바도르 방면 도로에서는 길 가에 세워진 대형 간판의 현수막이나 광고판이 찢기거나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도 강풍으로 전기선이 끊어져 일부지역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11월 3일 허리케인으로 성장한 'Eta'가 니카라과와 온두라스의 카리브해 지역을 강타하며, 폭우, 홍수 및 산사태로 3명이 사망하고, 주택에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2명은 니카라과 국적으로 광산에서 일하다 산사태로 인해 매몰되어 숨졌다고 니카라과 적십자는 밝혔다. 또 다른 사망자는 온두라스 국적의 한 소녀로 주택 붕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