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연 3백만 명이 이용하던 중남미 대표 국항 La Aurora 국제공항에서 한글 안내판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주과테말라대사관은 과테말라를 출입하는 우리 기업인, 거주 동포 및 여행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과테말라 민간항공청(DGAC)과 적극 협의하여 라 아우로라 (La Aurora) 국제공항*에 한글 안내표지판과 출입국신고서 한글견본을 새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공항내 심사, 세관, 게이트, 수하물, 연결편, 식당가, 화장실 등 공항내 안내 표지판 160여개에 기존 스페인어, 영어와 함께 한글이 함께 표기되며, 출입국관련서류 작성 장소 총 17곳에 출입국신고서 대형 한글견본을 부착해 공항을 이용하는 한국 동포 및 여행객들이 더욱 쉽게 출입국 관련서류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대사관은 이번 성과에 대해 미주대륙 국제공항 최초의 전면적인 한글도입 사례로서 한국과 과테말라 양국간 점증하는 우호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밝히며, 스페인어나 영어가 익숙치 않은 우리 국민들이 공항을 이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석화 대사는 연 3백만명의 전 세계 방문객이 이용하는 공항에 한글이 스페인어, 영어와 함께 나란히 표기됨으로써 우리 한글의 위상 및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과정보 :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