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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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6일(목)

2024년 1월부터 과테말라 국회의원들의 급여가 22,000께짤 이상 인상된다. 

국회의원들의 셀프 세비 인상은 2025년 예산안에 포함되어 2024년 11월 26일 자정 직전에 87명의 찬성표로 통과되었다. 이로 인해 국회의원들의 급여는 기존 29,150께짤에서 51,939께짤로 인상되며, 약 22,000께짤 이상 증가하게 된다.

이에 대해 과테말라 국회 의장인 네리 라모스(Nery Ramos)는 자신의 세비 인상분을 기부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라모스 의장은 자신의 고향인 후티아파(Jutiapa)에서 열린 행사에서 "세비 인상을 거부할 생각도 있었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를 받아서 학교나 공공기관에 기부하라고 권유했다"며, "만약 이 돈을 받게 된다면 거부하는 대신 기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모스 의장은 이번 급여 인상안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87명의 국회의원만이 의원 세비 인상 안건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비 인상이 시민들에게 분노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의원들이 실제로 많은 급여를 받긴 하지만, 상대적일 뿐이며, 장관 및 차관의 급여와 비교하면 1/3 수준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반 노동자를 위한 내년도 최저임금은 약 300께짤 인상되었을 뿐이어서, 국회의원들의 세비 인상 결정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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