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May
01May

2023년 5월 1일

Palín-Escuintla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사라진 5월 1일 0시가 되자 이를 기다리던 운전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 25년간 Palín-Escuintla 고속도로의 유지와 통행료를 징수해 온 Marhnos사의 통행료 징수 직원 두 명은 4월 30일경 11시 57분경 업무를 마감하고 통행료 징수시스템을 비 활성화 시켰다.

직원들의 마감작업이 시작되자 무료 통행을 기다리던 운전자들은 기쁨의 휘파람과 환호성을 지르며 무료화된 고속도로를 첫 번째로 이용하기 위해 도로에 서서 대기했다.

고속도로 무료화를 기다리던 운전자들 중에는 Palin지역 주민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Palin에서 거주하는 Edgar Rodríguez씨는 "(무료화는) 우리에게 축제와 같은 행사다.  그 동안 하루종일 지나다니는 화물차의 소음으로 고통받고 집에 오기 위해 요금소 앞에 기다리던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기뻐 소리를 질렀다.

그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건설되어진 도로는 민영화 될 필요가 없다"며 고속도로 무료화 정책을 지지했다.

고속도로 무료화의 첫 수해를 위해 기다리던 Abner Cifuentes씨도 "지난 25년 동안 요금을 내왔으나 더 이상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며, 정부가 도로를 잘 유지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lin 지역 원주민 지도자들도 주민들과 함께 현장에 나와 무료화 정책 지지를 밝혔다.

Alida Vicente 시장은 "도로가 다시 국민들에게 돌아온 것을 축하하며, 우리 땅에 건설된 도로에서 지난 25년간 요금을 징수한 것은 파렴치한 절도 행위 였다"고 밝히며, 다시는 민간인 손에 도로가 맡겨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Palín-Escuintla 고속도로의 무료화 정책을 지지했으나 상공회의소나 경제인연합회 등과 같은 과테말라의 기업인들은 정부가 아닌 적절한 기술과 재정적 능력을 갖춘 기업이 고속도로의 관리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고속도로의 관리 주체가 정부로 넘어감에 따라 도로의 유지보수는 향후 정부 예산을 수립해 시행될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 Marhnos사가 있던 관리동은 경찰에 넘겨져 교통국(DGT)에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설치되어 있는 도로감시 시스템을 이용해 도로를 관리하고 경찰인력이 쉴 수 있는 침실과 휴게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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