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Jul
29Jul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주 23일(금) 과테말라 정부의 반면책조사위원회(이하, FECI)의 前 책임자인 후안 프란시스꼬산도발 특검의 해임 이후, 과테말라 검찰에 대해 강한 불신을 표시하며 그 동안 지속돼 왔던 과테말라 검찰에 대한 각종 지원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지원 중단과 관련 알레한드로 지아마테이 대통령은 미국과 과테말라 검찰과의 현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꼰수엘로 뽀라스가 이끄는 검찰과의 상호 협력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긴급 성명문을 발표한 지아마테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과테말라를 지원해 준 미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면서 미국의 지원은 그 동안 양국간의 공동 목표, 즉 조직 범죄 척결, 부패와의 전쟁을 지속시키는 근간이 되어 왔으며 과테말라 검찰도 그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 번 과테말라 검찰에 대한 지원 중단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결정은 향후 큰 역효과 내지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이번 미국 정부의 검찰 지원중단으로 인해 검찰 예산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라고 재무부 장관에게 지시하고 외교부에도 앞으로도 검찰의 역할이 퇴색되지 않도록 국제 기구 및 우방국에 긴밀한 협조를 구하라고 지시한것으로 알려졌다.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은 미국이 지원 중단을 발표하고 난 뒤, 곧바로 미국 블린켄 국무부 장관 앞으로 공식 서한을 보내 자신의 지시 사항을 지속적으로 반발한 산도발 특검의 해임은 정당하며 양국간의 상호 협력 관계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 예산 부족에 대해서는 이미 적절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고 향후 검찰 운영과정에서도 큰 문제점가 없다고 강조했으나 현실적으로 수사 및 압수수색 과정 등 검찰의 활동에 지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oy502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