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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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일

지난 30일, 지난 선거 과정의 부정행위를 찾겠다며 또 다시 최고선거법원(TSE)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이 투표함까지 강제로 압수하자 최고선거법원 관계자들이 이를 막아서며 양측이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9월 30일 오전 7시 경 18시간의 압수수색 끝에 봉인된 투표함을 최고선거법원 밖으로 반출하려던 검찰은 최고선거법원 직원과 판사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

최고선거법원 소속 직원은 경찰과 검찰의 무력사용에 "공권력 남용"이라고 외쳤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의 발생한 무력 행사에 대해 "판사의 승인을 받은 적법한 압수수색 절차"였으며, 오히려 당시 현장에 있던 최고선거법원 판사와 직원들이 "적법한 명령을 따르지 않고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의 투표함 강제 압수과정에서 사복을 입은 신원미상의 여성이 검찰을 도와 투표함을 최고선거법원 밖으로 옮기는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시 검찰과 최고선거법원 직원들은 몸싸움을 벌여 일반인이 최고선거법원에 접근할 수 없었다.

검찰은 해당 여성에 대해 "검찰 직원으로 FECI(반부패특별부)에 소속되어 있는 직원"이라고 밝혔으나 다른 직원들과는 달리 왜사복을 입고 압수수색에 참여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과테말라 네티즌들은 해당 여성이 Amanda Santizo로 추정된다며, Amanda Santizo는 "Guatemala Inmortal" 이라는 단체의 회원으로 2022년 3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에 참석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로 부터 지목당한 Amanda Santizo는 "Los chairos(시끄러운 것들)가 오늘(9월 30일) 검찰의 압수수색 현장에서 내가 지휘하고 사람들을 밀치고 다녔다고 떠들던데.. 니들이 나를 알았다면, 나를 왜 끌어 들이니 시끄러운 것들"이라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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