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5일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검찰은 최고선거법원에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의 정보를 24시간 이내에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요구하는 정보는 베르나르도 아레바로 대통령 당선인의 2018년 당시 Semilla당 대의원 후보 등록 서류와 증명서 사본을 포함한 모든 서류이며, 이에 더해 창당부터 현재까지 Semilla당의 사무총장 및 당직자 명단도 요구하고 있다.
검찰 산하 반부패특별검사부(FECI)는 최고선거법원에 지금까지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의 정보를 8차례 요구했었으나 또 다시 관련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지난 대선을 치루는 과정에서도 Semilla당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최고선거법원도 압수수색을 벌여 봉인된 투표함을 압수하는 등의 행위를 자행해 왔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와 미주기구 및 국제 여러 나라들은 이를 검찰총장의 선거개입으로 규정하고 비난해 왔으며, 당사자인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도 검찰의 행위를 '검찰발 쿠테타'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Semilla당의 정당자격을 취소시키려는 시도를 이어왔으며, 결국 선거일정이 종료된 지난 10월 30일 이후 Semilla당의 자격을 일시 정지시킨 상태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