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2021년 예산안 통과에 성난 시민들이 11월 21일 소나 1의 헌법과장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당시 출동했던 경찰은 400발 이상의 최루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월 21일 시위진압에 나섰던 경찰은 TL1 388발, CTS 15발, 라이엇 건(코르크 탄) 88발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 메뉴얼에 따르면 이번 시위에 가장 많이 사용된 TL1은 사람에게 직접 발사해서는 안되는 무기로 이번 시위중 중상을 입고 눈을 잃은 두 명의 시위대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최루탄을 직접 발사한 경찰 중에는 Edwin Ardiano 경찰총장도 포함되어 있으며, 당시 4발의 최루탄을 시위대를 향해 발사했다. 또 경찰 특수부대(FEP)의 대장인 Esvin Gaspar Jacinto Quiché도 최루탄 3발을 시위대를 향해 투척하기도 했으며, 한 진압대원은 50발의 최루탄을 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시위 진압 상세 내용은 검찰에 보고된 내용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는 경찰이 폭력적인 시위를 벌이는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헌법광장에서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던 사람들을 상대로도 최루탄을 쏜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시위가 벌어졌던 당시 677명의 진압경찰을 동원해 시위를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시위대와 기자가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이 중 두 명의 남성 시위대는 눈에 부상을 입어 시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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