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10만 명으로 추산되는 12세~17세 에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420만회 분의 백신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백신접종계획의 Diana Sierra 박사는 12세~17세 연령대의 백신접종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보건부가 몇 일내로 12세~17세의 백신접종 시작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의 백신보유량으로는 이들에게 접종할 백신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며, 백신의 도입 일정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세~17세 에게 접종할 것으로 알려진 화이자 백신은 mRNA기반 백신으로 1차와 2차 백신 접종간격은 21일이며, 백신접종시 95%의 효과를 보이는 백신이다. 보건부는 화이자 백신과 더불어 세계보건기구 승인을 받은 모더나 백신도 해당 연령대의 백신접종에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도입된 화이자 백신의 수량은 533,520 회 분으로, 향후 2,515,500회 분의 화이자 백신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도입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12세~17세 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은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한 가운데, 보건부의 Eliú Mazariegos 공중보건국장은 사용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화이자 백신은 27일 기준 7만회 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화이자 백신의 부족에도 12세~17세 중 우선 선천성 심장 질환, 만성 폐질환, 소아당뇨 및 비만과 같은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감염병 취약자들과 해당 연령대의 어린 임산부들을 대상으로만 백신접종을 시하고 있으나, 파악하고 있는 기저질환자와 임산부만 61,309명에 달해 1차 백신 접종 후 3주 후에 시행되는 2차 접종을 위해서는 모두 12,0618회 분의 백신이 필요해 현재로서는 접종에 필요한 백신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Eliú Mazariegos 공중보건국장은 화이자 백신보다 여유가 있는 모더나 백신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1차 백신 접종자에게 2차 백신접종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사용할 백신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공식적으로 기저질환을 갖고 있거나 임산부가 아닌 12세~17세의 백신접종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음에도 지방일부 지역과 과테말라시내 IGSS 백신접종센터에는 기저질환이 없는 청소년들의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전염병 전문가 Kevin Martínez Folgar 박사는 "보건부의 행정체계 문제로 인해 백신접종 계획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와 같은 문제는 처음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백신접종 계획수립 초기, 정부는 18세 성인 1,05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세웠으며, 12세~17세의 접종은 고려하지 않았지만 국회가 12세~17세에 대한 백신접종을 보장하는 Ley de emergencia nacional(국가위기대응법)을 통과시킴에 따라 백신접종 목표를 1,260만명으로 확대했다.
Laboratorio de Datos에 따르면 50세 이상 인구 중 46%가 아직 백신을 한 차례도 접종받지 않은 상태이며 현재는 18세~39세 연령대의 백신접종에 집중하고 있지만 백신접종률이 정체되고 있어, 2차 접종 완료자가 25%를 넘기지 못한다면 접종대상자를 12세~17세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백신수급 문제에 직면한 과테말라의 문제는 "국제사회의 관계를 이용해 백신을 구매 하거나 과테말라에서 백신을 직접 생산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