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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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9일

지난 3월 27일 멕시코 후아레즈시에서 발생한 이민자 보호소 화재로 38명의 이민자가 사망한 가운데 과테말라 국민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과테말라 정부가 29일부터 3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정부는 행정명령 57-2023을 통해 애도기간 모든 정부 건물과 공공기간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화재 사건은 68명의 이민자가 수감되어 있던 멕시코 이민청 산하 후아레스시 보호소에서 본국 추방 명령을 받은 이민자들이 멕시코 이민청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출입구 부근에 침대 메트리스에 불을 붙여 중미 국가 이민자 39명이 사망했다.

29일 오후, 과테말라 외교부는 과테말라 국민 20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사망자 중 4명과 부상자 2명에 대한 신분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보호소 안에서 불이 났음에도 멕시코 이민국 직원은 별다른 구호 활동없이 보호소 출입문을 잠그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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