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5일(목)
마르코 리비오 디아스 국세청(SAT)장이 자신에 대한 검찰(MP)의 조사 및 체포영장 발부 가능성을 우려하며 헌법재판소(CC)에 자신과 가족의 헌법적 권리 보호를 요청했다.
디아스 청장은 검찰의 부패방지특별부(FECI)가 자신을 B410 사건의 고발자임에도 불구하고 역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과 검찰총장 콘수엘로 포라스에 대해 무죄 추정의 원칙과 적법 절차를 보장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체포영장 발부를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디아스는 "FECI가 나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으며, 이는 내 권리와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B410 사건은 세금 회피 및 부패 사건으로, 디아스는 이를 최초로 고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검찰은 디아스와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회계법인 Moore Díaz Reyes가 사건 관련 기업들과의 중재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디아스는 "SAT 국장으로서 모든 조세 행정을 투명하게 수행해왔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디아스는 헌법재판소에 자신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도 보호 대상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나와 내 가족이 언론 보도로 인해 심리적, 사회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디아스에 대한 수사와 체포영장 가능성은 현 정부의 안정을 저해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배경에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스 국세청장도 "이번 사태는 나 뿐 아니라 현 정부를 흔들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디아스 국세청장은 휴가를 내고 임시 대행이 국세청장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FECI의 수장이자 꼰수엘라 뽀라스 검찰청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라파엘 쿠쿠리체 검사는 "마르코 리비오 디아스 레예스 씨에 대한 체포영장도, 그에 대한 조사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며, 이미 기각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는 정부와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공직자들이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려는 시도의 일부입니다. 국세청장에 대한 체포영장이나 공식적인 조사는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디아스 청장에게 Feci 사무실로 직접 방문할 것을 권하며 "언제든 원하시는 시간에 방문하시면 응대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La H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