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3일
과테말라 경제상황이 '비관적'으로 평가되며, 중앙은행이 조사한 10월 경제활동 신뢰지수(ICAE)가 지난 22개월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신뢰지수(ICAE, ndice de confianza de la actividad económica)는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이 투자 및 사업환경 및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의 설문을 통해 측정해 발표하는 지수로 50점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향후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낮으면 '비관적'으로 평가해 미래 투자와 고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10월 조사된 경제활동 신뢰지수는 45.33점으로 지난 8월 46.09점, 9월 49.58점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신뢰지수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올 1월로 80.12점을 기록했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경제상황이 지난해 보다 '나쁘다'고 평가했으며, 30%는 '좋아졌다'고 답했으나 향후 6개월간 경제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26.3%,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73.7%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80%는 현재 국내 상황이 기업이 투자하기에 안전하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단 10%만이 좋은 시기라고 평가했다.
과테말라 상공회의소(CGC)의 Fernando Estrada Domínguez 통계국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경기침가 올 지 오지 않을지 알 수 없으나, 미국이 감기가 걸리면 주변국은 폐렴에 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과테말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인들은 이같은 사태를 반기지 않는 것은 확실하며, 여기에다 국제석유가격이 하락 했음에도 공급이 충분치 않아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고 화물운송과 겨울난방 수요로 인해 당분간 연료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Álvaro González Ricci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주 세미나("위기 속 경제 : 2023년 경기침체 대비해야 하나?")에서 올 해 경제성장률은 4%를 기록해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며, 내년 목표 경제성장률도 3.5%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논 바 있다.
과테말라의 10월 물가상승률은 9.7%를 기록했으며,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