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9일
후보시절부터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의 사임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혀 온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이 실제로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을 사임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은 아레발로 대통령 취임 후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자신은 법에서 정한 4년의 임기를 모두 마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에게 대통령실을 찾아와 업무보고를 할 것을 지시했으나 검찰총장은 지난 24일 업무보고에는 대리인을 출석시킨 바 있다.
검찰총장의 사임과 관련 아레발로 대통령은 "업무보고 참석 요청은 정부 운영과 관계된 것으로 검찰총장의 사임은 이미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다만 검찰총장이 사임요구를 받아들일지 말지 여부는 그녀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29일, 내각회의에 참석을 요청받은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은 회의 참석 15분 만에 회의장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발로 대통령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이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기 시작한 후 회의장을 떠날 것을 요청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그녀의 사임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검찰 조직법 제4조에 따라 검찰총장이 정부 내각 회의에 표결 없이 음성으로만 참여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검찰총장에 대해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은 그녀가 내각 회의에 참석하고 투표없이 음성으로 참여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그녀는 검찰총장은 이 법에 적용받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는 법을 매우 신중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그녀가 결정을 따르기를 거부하는 것은 검찰청 조직법 4조에 명시된 것을 준수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29일 내각 회의에서 쫓겨난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은 반대로 2월 7일 아레발로 대통령을 검찰청 회의에 초대하는 서한을 보냈다.
검찰총장은 "범죄 피해자를 위한 기간 사이의 협력을 위해 귀하가 필요한 인물들과 함께 검찰청 업무회의에 정중히 초대한다"고 서한을 보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검찰총장의 업무회의 초청에 아직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Soy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