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4일(화)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 방문에 맞춰 과테말라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미국 대사관에서 회의를 갖고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귀환 이민자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제부, 노동부, 과테말라 이민연구소, 기술교육생산성연구소(Intecap)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경제 발전과 안보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과테말라 농업·상업·산업·금융협회(Cacif) 회장인 카르멘 마리아 토레비아르테는 이번 논의가 경제 성장 촉진과 투자 유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현재 과테말라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리 창출과 귀환 이민자들의 경제 통합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귀환 이민자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을 공식 경제에 통합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안보 문제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마약 밀매로 인해 일부 지역의 치안이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경 지역의 공공 안전을 위한 협력 필요성이 논의됐다.
토레비아르테 회장은 "안전한 환경이 보장되지 않으면 투자 유치와 경제 성장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 부문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과테말라 농업회의소(Camagro) 사무총장인 카를라 카바예로스는 미국과 과테말라의 경제적 관계를 강조하며, 과테말라가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주요 무역 상대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우선 전략(America First) 하에서, 중국에서 이전을 고려하는 미국 기업들이 과테말라를 최적의 투자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는 경량 제조업 및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이며, 미주 지역 내 안정적인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바예로스는 민간 부문과 과테말라 및 미국 정부가 협력하여 귀환 이민자를 위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 항만 현대화 및 보안 강화 등의 정책을 신속하게 실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엘살바도르를 방문중 자신이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신임 임시 국장이 되었다고 발표한 그는 기관 내 "복종하지 않는 태도"를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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