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1일(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253,000명 이상의 과테말라 이민자들이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이며, 이민 분석가들은 이로 인한 귀국 사태를 대비해 과테말라 정부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2024년 11월 24일 기준, 총 1,020,602명의 이민자가 최종 추방 명령을 받았으며, 이 중 과테말라 이민자는 253,413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민 전문가 페르난도 카스트로는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정부가 추방된 이민자들을 위한 이민 및 영사 지원, 주거 및 식량 제공, 교통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스트로는 또한 미국 내 과테말라 영사관의 지원 강화를 요구하며, 추방 예정자들에게 필요한 법적 및 정서적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현재 이들 중 누구도 추방 결정을 뒤집을 수 없으나, 비구금 상태인 점에서 과정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방 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과테말라 이민자 뿐만 아니라 멕시코(252,044명), 온두라스(261,651명), 엘살바도르(203,822명) 등으로 다른 중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스트로는 이러한 상황이 각국의 실업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음을 우려하며, 과테말라 정부에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이민자 지원을 위해 국가이민지원위원회(Consejo Nacional de Atención al Migrante de Guatemala)의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학교, 교회, 병원 등 기존 이민자 단속대상 지역 중 "보호 지역"으로 간주되던 곳에서도 이민 단속을 허용하며, 바이든 정부의 2021년 지침을 폐기했다.
새 정책에 따르면, 이러한 장소에서도 체포 및 단속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이민자들이 필수 서비스 접근을 꺼리게 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작전을 공언하며, 이를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