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9일
7월 19일, 미국 정부는 과테말라 정부 고위인사를 비롯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및 니카라과의 정치인과 정부 고위관료 39명을 '부패하고 비민주적' 인물로 규정하는 'Engel List'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정부에 의해 부패인물로 지목된 과테말라 정부인사는 49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정부의 부패인물 목록에 과테말라 정부와 검찰은 "(미국 정부의) 정치적 학대를 위한 도구"라고 비난했다.
새롭게 'Engel List'에 포함된 10명의 과테말라 인사들은 다음과 같다.
미국 국무부는 'Engel List'에 포함된 인물은 '심각한 부패혐의'를 받는 인물들로 관련된 조사를 방해하거나 민주적 절차와 제도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과테말라 정부는 "무죄추정 원칙에 어긋한 발표로 해당 인물들은 적법한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방어권을 보장받지 못 했다. (미국 정부의 'Engel List' 발표는) 과테말라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로 국가 주권에 대한 존중을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검찰도 "(Engel List는) 과테말라에서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과테말라 검찰은 어떤 유형의 국제적 압력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적, 자율적 기관"이라고 밝혔다.
현 검찰총장인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은 2021년 9월부터 이미 'Engel List'에 포함되었다.
미국 정부가 지금까지 발표한 'Engel List'에 포함된 과테말라 인사는 49명으로 Mathew Miller 미국무부 대면인은 "미국 비자 발급 및 미국에 입국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