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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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출석한 아멜리아 플로레스 보건부 장관은 백신 판매를 담당하는 러시아 직접투자재단(RDIF) 측에 자회사 Human Vaccine LLC에 지불 한 백신대금 6억 1천 450만 께짤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V 백신 구매와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테말라는 4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 구매를 결정하고 구매하기로 결정한 총 800만 회분에 해당하는 6억 1,450만 께짤을 지불했으나 현재까지 도입된 백신은 전체 구매수량의 1.87%인 15만회 분에 불과한 상태다.

보건부 장관은 28일 저녁 RDIF측에 선지급한 백신 대금의 반환을 요청했으며, 러시아 측은 백신대금 반환을 약속해 주었다고 UNE당 국회의원들에게 보고했다.

또 과테말라내 스푸트니크 V 1차 접종이 이루어진지 3개월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20일 이내 2차 접종을 위한 백신을 보내줄 것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백신 종류가 달라 2차 접종용 백신이 도입되어야 만 한다.

아멜리아 플로레스 보건부 장관은 러시아를 방문한 브롤로 외교부 장관의 발표와 같이 러시아 측은 과테말라 정부와 새로운 백신구매 계약을 체결하기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대금 반환은 보류한 채 실제 백신 도입이 가능할 때 까지 기다리거나, 계약물량을 기존 1,600만회에서 800만회로 축소한 후 백신도입을 서두르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건부는 러시아 측에 5일 안에 지급했던 백신 대금을 반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5일 안에 적절한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경우 법적인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국회에 밝혔다. 다만 어떠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러시아를 방문했던 브롤로 외교부 장관은 백신도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DIF와 Sergéi Lavrov 러시아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만난 가운데, Sergéi Lavrov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과테말라를 백신 수출 우선국으로 지정했으며, 이번 주말 전 40만 회분의 추가 백신을 보낼 것이라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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