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꼬마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에 대한 과테말라 국민들의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있어 언제든지 재확산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며 코로나가 안정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같은 최소한의 예방조치를 지키지 않는 최근 몇 주간의 상황은 다시 감염병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감염병이 다시 확산되는) 이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길 바라지 않고 있다"고 밝힌 꼬마 장관은 "예방접종을 통해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가 늘어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백신접종을 강조했다.
그러나 외국의 사례를 들며,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도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이동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며, 백신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줄 뿐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 아니며 생활 속 방역조치도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을 맞아 경제가 다시 살아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지난 주 안띠구아 시에서 열린 꽃 축제처럼 사람들이 몰리며 거리 두기 등의 방역조치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4차 유행이 다시 시작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부 장관은 "지금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축제로 인해 상황이 복잡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교회가 발표한 내년도 사순절과 부활절 행사는 정부가 발표하는 지역별 코로나 신호등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과테말라는 확연하게 감염병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한 코로나 병상 점유율도 하락한 상태다.
Jorge Meneses 보건부 차관은 감염병 발생 초기에는 코로나 환자 전용 병상이 840개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779개로 늘어나며 지난 3차 유행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1년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는 29,202명으로 이 중 14,048명이 회복되었으며, 7,267명이 사망했다.
국립병원의 코로나 병상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지난 9월로 병상 점유율이 100%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28%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로, 코로나 임시병원의 올 해 1월 초 위중 환자 병상 점유율도 72%에서 현재는 21%까지 낮아진 상태이며, 중증 환자의 병상점유율도 23%에서 2%로 줄어들었다.
11월에 발생한 위중증 환자 중 백신 1차 접종자는 25명, 2차 접종자는 23명으로 확인되었다.
1차 접종 후 감염되어 위중증 환자로 발견한 경우 중 5명은 사망하고 16명은 퇴원한 상태며, 2차 백신 접종후 감염된 환자 중 위중증 환자 위중한 상태였던 12명 중 8명은 사망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당뇨와 고혈압 등의 기저 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Meneses 보건부 차관은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볼 때 과테말라에도 4차 유행이 다시 올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중증 환자용 병상 128개와 위중증 환자용 병상 91개를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며, 백신접종으로 인해 이전과 같은 강한 유행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테말라는 감염병이 폭증하던 지난 8월, 하루 18,000여건의 검사를 시행해 양성률 37%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근 검사수 대비 양성률은 7% 낮아진 상태다. 다만 최근 하루 검사수는 이전보다 줄어든 상태다.
Edwin Montufar 보건부 제 1차관은 현재 297,400회 분의 코로나 검사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추가로 170만회 분의 코로나 검사키트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