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50일 이상 화산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빠까야 화산 외에도, 푸에고, 산띠아고 화산도 화산재와 용암을 뿜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빠까야 화산은 해발 3천~3,500미터까지 화산재를 뿜어냈으며, 바람을 타고 남서쪽과 남쪽으로 수십킬로까지 퍼져나갔으며, 용암도 하루 50~60미터씩 퍼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터져나온 용암은 산 정상을 중심으로 최대 2,500미터까지 흘러내린 가운데, 일부 용암은 분화구 주변에 버려진 농장의 건물까지 흘러내려 나무와 식물 등을 불태우기도 했다.
빠까야 화산과 더불어 푸에고 화산 및 산띠아고 화산의 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푸에고 화산은 시간 당 5~12번의 폭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도 해발 4,500~4,700미터까지 치솟아 서쪽, 남서쪽 및 남쪽 방향으로 날라가 떨어져 내리고 있고, 폭발 때 마다 인근 지역 주택의 창문과 지붕등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을 느낄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산띠아고 화산도 산 정상에서 하얀 연기가 치솟거나 남서쪽으로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으며, 용암도 관찰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와 밤 시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화산 주변에 비가 내리는 경우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와 용암이 비를 타고 계곡을 따라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화쇄류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빠까야 화산 국립공원과 San Vicente Pacaya 및 Villa Canales 정부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당부했다.
또한 민간항공국(DGAC)은 화산 주변을 지나는 항공기에 주의를 당부했으며, 관광청(Inguat)은 빠까야, 푸에고 및 산띠아고 화산의 가이드들은 주변의 위험지역에 대해 관광객에게 안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