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달간 계속된 빠까야 화산의 폭발로, 화산 인근에 있는 San Vicente Pacaya 마을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져만 가고 있다.
지역 주민 중 한 명인 Gustavo López씨는 빠까야 화산에서 흘러내린 용암과 주변의 사진을 찍어 공개했다.
수요일 다시 폭발한 빠까야 화산에서는 7일 밤에도 용암을 계속해서 뿜어냈으며, 흘러내린 용암이 La Breña 농장으로 향하고 있다.
흘러내린 용암이 주거지까지 도달하진 않아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용암의 진행방향에 있던 커피농장과 나무 및 풀 들은 모두 불에 탔다.
Gustavo López씨는 용암으로 인해 발생한 수증기가 주변을 약간 흐리게 만들었으며, 용암의 붉은 빛에 반사된 하늘의 색깔도 아름다운 붉은 색으로 물들었지만, 주민들은 밤마다 불안에 떨며 야간 순찰을 돌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화산 폭발과 다가오는 용암으로 인해 지역주민 위원회의 Carlos Donis 대표는 목요일(8일) 정부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현재의 상황과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용암으로 인해 주거지가 위협을 받고 있진 않지만, 농작물과 나무 등을 파괴하고 있어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대책본부(CONRED)도 용암으로 주거지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없지만 대응팀이 파견되어 현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