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Sep
03Sep

2023년 9월 3일

베르나라도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이 쿠테타를 모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9월 1일, 대통령 당선인은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이 주도하는 사법쿠테타를 통해 자신의 취임을 방해햐려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레발로 당선인은 "8월 20일, 자유로운 투표로 표출된 과테말라 국민들의 의지를 사법기구를 이용해 무너뜨리려는 쿠테타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사법 쿠테타를 모의하고 있는 인물로 Semilla당의 정당자격 정지를 요구한 FECI의 라파엘 쿠쿠루치체 검사와 프레디 오레야나 제 7 행정법원 판사 및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을 비롯해 국회 지도부를 언급했다.

국제 언론사들인 Infobae, CNN, El País, VOA 및 la BBC는 당선인의 이 같은 주장을 전하면서 최고선거법원이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후보의 당선을 공식 인정하고 2024년 1월 14일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지만 실제 과테말라 일부 정치인과 기업인들은 결선투표 결과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국가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허위정보를 국내 및 국외에 퍼뜨리려는 시도가 있다"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검찰이 쿠테타를 모의하고 있다는 것은 완전한 허위...(중략) (Semilla당) 5천명의 허위서명에 대한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을 끌어내려는 시도에 불과하다. 이미 법원에 의해 Semilla당의 정당자격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 쿠테타 주장에 대해 국제기구들도 우려를 나타냈다.

미주기구(OAS)는 "과테말라에서 나타난 사법기구의 극단적인 행태와 선거제도에 대한 다수의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힌 가운데, 미주기구 선거참관인단의 Eladio Loizaga 단장도 "선거 과정에 사법 및 검찰의 위협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즉시 꼰수엘로 뽀라스 현 검찰총장의 사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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