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6일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 등의 사임을 요구하며 15일 째 시위를 이어 온 원주민 지도자와 단체들이 향후 더 많은 시위가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Sololá주 Los Encuentros의 원주민 지도자 Alberto Tuy는 과테말라 국민들의 선택으로 당선 된 베르나르도 아레발로의 대통령직을 박탈하려는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의 사임에 대해 헌법재판소, 대법원 및 국회까지 어느 누구도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다해 24~48시간 내에 수도에 집결해 시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라도 그들이 사임한다면 즉시 도로를 개방하고 시위를 중단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요일에는 더 많은 시위대를 과테말라 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당선인의 취임이 3개월 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검찰은 대통령 당선인의 소속 정당의 창당 과정에서 부패가 있다며 조사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더해 지난 선거과정에서 선거부정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며 Semilla 정당 사무실과 최고선거법원을 압수수색하고 봉인된 투표함을 강제로 압수하기도 하는 등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칼날을 멈추지 않고 있다.
Semilla당과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은 검찰의 조사는 정치적 박해로 자신이 대통령에 취임하지 못 하도록 하는 것으로 쿠테타와 같다고 주장하며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과 FECI 검사장 및 검사와 함께 프레디 오레야나 판사의 해임을 요구해 왔다.
현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원주민 단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행법상 임기가 남아 있는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의 해임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 시절인 2016년 당시 정부와 대립하던 델마 알다나 검찰총장의 해임을 막기 위해 법이 개정되며 임기가 남아있는 검찰총장의 해임은 어려운 상황이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