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5일(목)
의회가 연말 휴가에 돌입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의원들의 세비 인상 문제를 논의하지 않은 채 본회의를 종료했다.
과테말라 의회는 지난 11월 26일 본회의에서 의원 세비를 기존보다 Q20,000 이상 인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각 의원은 내년부터 월 Q50,000 이상의 세비를 받게 되며, 퇴직금 지급 조항도 추가됐다.
이러한 결정으로 의회는 내년부터 연간 Q714,000을 추가로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국민들의 비난 속에서 열린 12월 5일 본회의에서는 본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재적의원의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며 의원들의 세비 인상안을 수정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12월 5일 본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은 약 35명으로, 이들은 'Vamos', 'Unidad Nacional de la Esperanza', 'Cabal', 'Todos', 'Valor' 등 여러 정당 소속이며 이들 대부분은 연말 휴가를 이유로 본회의에 불참했다.
비록 이날 의제에 세비 인상 철회 관련 논의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일부 의원들은 인상안을 철회하기 위한 동의안을 제출할 의사를 밝혀 왔었다.
다수의 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살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들 스스로 세비를 인상하고, 추가로 퇴직금까지 승인한 점에 대해 국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