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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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외교부는 지난 9일 멕시코 치아파스에서 발생한 트레일러 전복사고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과테말라 이민자는 남성 80명, 여성 24명으로 모두 104명이라고 발표했다.

Pedro Brolo 외교부 장관은 "과테말라 정부와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멕시코 정부와 협력해 사망자와 부상자의 이송 등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할 것을 약속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9일 오후 멕시코를 지나 미국으로 밀입국 하려던 중미 이민자 160여 명을 싣고 가던 트레일러가 도로에서 전복되며 타고 있던 이민자들 중 55명이 사망하고 10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가족을 찾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피해자 가족들은 멕시코 당국와 현장 목격자들에게 가족의 안위를 묻는 안타까운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 가운데 Marcelo Ebrard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사고와 관련한 인신매매 조직에 대해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산 마르코스에서 온 33세의 Cecilio Federico Ovalle씨는 자신의 조카를 찾고 있다고 밝혔으나 그가 찾던 조카는 이미 사망자 목록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일러에 타고 있던 이민자들은 과테말라, 온두라스, 에콰도르, 멕시코 및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부상자 중 일부는 치료를 받고 현재는 호텔에서 머물고 있지만 일부 부상자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전복사고 후 일부 주민들이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기리며 촛불과 꽃 등을 남겼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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