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0일(월)
지난달 과테말라시 소나 6의 Calzada La Paz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참사 이후, 정부와 의회가 피해 가족들에게 약속했던 지원금이 아직까지 지급되지 않고 있다.
2025년 2월 10일 새벽, 교통사고로 인해 5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Santo Domingo Los Ocotes에서 출발한 Transportes Tineca 소속 버스가 Calzada La Paz 구간에서 벼랑 아래로 추락하며 발생하였으며 당시 사망자 대부분은 출근과 통학을 위해 이동하던 노동자와 학생, 어린이였다.
사고 직후 정부와 의회는 서둘러 유족과 부상자 가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사고 발생 하루만에 피해 지역을 방문한 베르나르도 아레발로(Bernardo Arévalo) 대통령은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승객 보험금에 해당하는 정부 차원의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었으나 지금까지 지원금 지급 이 되지 않으면서 실제 지급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의회에 나와 “직접적인 현금 지원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던 아벨라르도 핀토(Abelardo Pinto) 사회개발부 장관은 피해 가족들의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2월 중순까지 피해자 가족에 대한 전수 조사를 완료하고, 이후 지원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했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결과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의회의 경우, 사고 발생 이틀 뒤인 2월 11일 '2-2025'(Acuerdo 2-2025)를 통과시켜 총 4백만 께찰(약 7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각각 5만 께찰씩 지급하기로 결정했음에도 실제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국회 측은 Inacif의 보고서를 통해 지급 대상자를 확정 한 후 지원금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도 관련 위원회가 서류 접수와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피해 가족들에게 가장 신속하게 보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고 버스가 가입한 보험사이다.
사고 이후 Seguros Universales는 40건 이상의 보상 청구를 접수했으며, 관련 서류를 검토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보상금 지급 현황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은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가족들은 집안의 가장이자 생계를 책임지던 사람을 잃어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사망자 중 한 명인 Julio César Arrivillaga는 시장에서 생계를 유지하던 상인으로 가장을 잃은 그의 아내 욜란다 카탈란(Yolanda Catalán)은 별다른 수입 없이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몸까지 아파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한 달이 훨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의회의 지원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들은 하루하루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와 의회가 약속했던 지원이 신속히 이행될 수 있을지, 피해 가족들은 여전히 답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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