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1일
과테말라의 실상과는 동떨어진 정부 고위직들의 높은 급여가 일반 시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정부의 고위직과 공무원들의 높은 급여가 알려진 후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은 취임 후 공무원들의 급여를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 비서실(SAAS)이 밝힌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의 월 급여는 Q 148,838로 2024년 최저임금 Q 3,477,82의 43배나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 대통령의 급여는 니카라과 대통령에 비해서도 최대 5배 가량 높은 수준이며, 다른 대통령들보다 높은 급여를 받은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비교해도 2.3배 높은 수준이다.
대통령의 급여는 기본급 Q 33,588 외에도, 66-2000에 따른 별도 기본 보너스 Q 250 및 판공비 Q 115,000 등 한 달에 수령하는 급여는 총 Q 148,838에 달한다.
Guillermo Castillo 부통령도 기본급여 Q 23,787, 보너스 Q 250 및 판공비 Q 112,000 등 Q 136,412을 수령해 왔다.
지미 모랄레스 전 대통령도 매달 Q 146,680을 수령했으며, 취임당시 월급여 60%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기부는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전직 대통령 모두 대통령 비서실을 통해 음식, 교통, 통신 및 보안 등을 제공받아 실 생활에는 개인 돈을 전혀 쓰지 않은데다 법에서 규정하지 않은 요리사와 웨이터까지 고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취임하고 곧바로 일주일 내에 자신을 비롯한 장관들의 급여를 모두 조사하겠다고 16일 밝힌 바 있다.
그는 "나부터 대통령의 급여를 낮추고 고위공직자들의 보수를 재검토해 부당한 특권과 정치를 봉사가 아닌 사업으료 만드는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렌사 리브레는 정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각 부처 장관의 급여를 확인한 결과 국방부 장관이 월 Q 70662.85을 받아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보건부 장관 Q50,700.99, 외교부 장관 Q 49,625, 재무부 장관 Q 45,504.68, 경제부 장관 Q 45,275, 농수산식품부 장관 Q 45.125, 내무부 장관 Q 43,125, 사회개발부 장관 Q 41,750, 에너지광산부 장관 Q 41.525, 환경부 장관 Q 37,488.58, 문화스포츠 장관 Q 35,386, 건설통신부 장관 Q 34,977.08 및 노동부 장관 Q 33,164.94을 받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