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주 원장에게 코로나19 PCR검사를 의뢰했다 피해를 본 교민이 또 다시 등장했다.
자신을 정헌영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본인 외 1명 총 2명은 서은주 원장을 통해 6월 17일, 6월 29일, 6월30일 총 3회의 PCR 검사를 의뢰하여 항원검사(신속키트) 결과지만 받고 PCR검사지를 기다렸습니다. (그 후) 6월 30일 오후 1시경 서은주 원장에게 CENTRO MEDICO에서 1개의 양성 PCR 결과지를 받았고 나머지 2개의 PCR 검사에 대한 결과지는 받지 못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그 후 코로나19 검사지 위조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서은주 원장에게 검사결과지에 대한 질문을 하자, 서은주 원장은 "미국에서 후원을 받아 논문을 작성중이며, 그렇기 때문에 Orden 번호와 Admision 번호가 같을 수 있다..... 미국에서 후원한 키트로 검사를 진행한 부분이라 가격도 저렴한 것"이라고 서은주 원장이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피해자는 직접 Centro Medico에 문의를 한 결과, 결과지에 기록되어 있는 Orden번호와 Admision 번호는 존재하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으며, 병원측으로 부터 그 결과지를 보낸 사람이 누구냐는 추궁을 당했고 그 병원에서는 그 의사를 상대로 사법조치를 할 예정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피해자는 자신의 검사결과 확인 과정에서 결과지 위조 문제를 병원에서 인지할 경우 대형 병원인 Centro Medico가 코로나19 검사 결과지 위조 혐의로 서은주 원장을 고발하는 경우 의사 면허가 취소 될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느꼈고 최소한 서은주 원장의 의사 면호 취소만큼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은주 원장에 이름을 밝히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Centro Médico 와 전화통화 직후 서은주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Centro Médico 측과의 통화내용을 설명하자 서은주 원장은 "자세한 내용은 추후 Centro Medico와 미팅 후 보내준다"고 약속하였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해명도 듣거나 받지 못 했으며, 결국 7월 3일 까지 기다리던 피해자는 코로나19 검사비로 이미 납부했던 돈 중 2회분 Q 2,400만을 돌려받은 후에야 7일 오전 박상민 클리닉을 통해 다시 PCR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경 피해자와 다른 한 명 모두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자신은 서은주 원장에게 환불도 받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마음이 편해졌지만, 아직도 사과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하는 서은주 원장의 일련의 행동들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불안했던 지난 몇일간의 고통은 지옥 그 자체였다. 서은주 원장이 한인회를 통해 과테말라 사회알림방에 공지한 바에 따르면 현재 나 말고도 180 여명의 피해자들이 지옥과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빠른 시간내에 그분들이 서은주 원장으로부터 검사비용 전액 환불을 받아 재검사를 하고 그 지옥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기를 바랄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인 의사라는 사람의 말만 믿고 나와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을 맡긴 내 잘못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힘들게 만든 것에 심한 자책감이 든다"고도 밝혔다.
또 자신은 일부라도 환불을 받았지만 아직 주변 동료중 환불을 받지 못한 동료가 있다며, "지난 금요일 환불해 주겠다던 서은주 원장이 처음에는 Centro Medico 병원의 답변서를 받은 후 환불 해주겠다고 했다가 이제는 대사관의 조사결과를 받은 후에 환불해 주겠다고 말을 바꿨다"며,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서은주 원장은 '거짓말도 친절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과정보 :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