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6일(일)
허리케인 밀턴(Milton)이 급속도로 세력을 키워 플로리다와 쿠바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10월 6일 밀턴이 열대성 폭풍에서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했으며, 최대 풍속 시속 95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플로리다와 쿠바 양국은 밀턴이 향후 며칠 내에 더 강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는 35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규모 대피 계획을 시행 중 이다. 현재 피넬라스 카운티를 포함한 주요 지역에는 이미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주 당국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홍수 방지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쿠바 기상청은 허리케인 밀턴의 경로가 쿠바 북부 해안 지역을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지시하기도 했다.
과테말라의 경우, 허리케인 밀턴의 직접적인 경로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허리케인의 세력 확장으로 인해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습도와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재난대책본부(Conred)와 기상청(Insivumeh)은 과테말라 전역의 강수량 변화를 주시하며,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 특별 경고를 발령했다.
과테말라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강수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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