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일
쓰레기를 수거해 매립지로 보내는 환경미화원 조합은 정부가 시행을 예고한 쓰레기 분리수거 규정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8월 11일부터 모든 가정과 사업장에서 음식물 쓰레기와 비음식물 쓰레기를 나누어 배출하도록 쓰레기 분리수거 제도의 시행을 예고하고 있으며, 비음식물 쓰레기도 재활용이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나누어 배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매립지로 보내는 환경미화원들은 여전히 '명확한' 규정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분리수거제도 강행시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Julio Orellana 환경미화원 부조합장은 "쓰레기를 배출하는 주민들은 올바른 분리수거를 위한 규정을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분리수거를 위한 별도의 공간과 추가 시간이 없다는 점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해서는 환경부가 규정한 새로운 쓰레기 차량이 필요하며 쓰레기 매립지는 차량 통과시간이 제한되어 있어 쓰레기를 분리 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인구가 가장 많은 과테말라시와 그 위성도시인 비야누에바 및 믹스코도 쓰레기 분리수거의 시행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법이 시행되도 벌금을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환경부는 '쓰레기 분리수거 제도'는 2021년 통과된 법안으로 그 동안 각 지자체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해 왔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분리수거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고 강행 의사를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