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오후 3시경 발생한 화재가 진화되시 못 하고 일요일까지 계속되며 주변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매립장 화재는 처음이 아니며, 지난주 발생했다 진압되었던 화재가 토요일 다시 확산하며 한 때 소방관들이 진입을 하지 못 할 정도로 화재가 커졌었다. 소방관들은 6일 하루 동안 4만 갤런의 소방수를 사용했으나 일요일 오후까지 진압을 완료하지 못했다.
화재가 진압되지 못 하며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로 인한 연기가 인근 과테말라시와 믹스코 시까지 퍼져나가 주민들이 호흡 곤란 등의 고통을 호소했다. 또 매립지 바로 옆을 지나는 태평양방면 도로 20~24km 구간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 연기가 심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에게도 불편을 가중시켰다.
특히 매립지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부분이 저소득층으로 이들의 주택은 양철과 나무로 덧 대어져 연기가 집으로 쉽게 들어오는 구조여서 고통을 호소했다. 또 형편상 다른 곳으로 이주할 수 없어 언제든지 화마가 덮쳐올 수 있는 위험속에 방치되어 있다.
일요일 저녁 기준 화재가 발생한 쓰레기 매립지의 면적이 1,696제곱미터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립지 인근 지역인 'Plan Grande' 마을의 주민인 Yanira Guzmán씨는 "아침에 눈을 뜨면 집안에 연기가 가득차 있고 목이 아프다. 불이 집까지 번질 수 있다는 두려움과 연기로 밤에도 잠을 거의 자지 못 하고 뜬눈으로 지새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대는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매립지내 화재가 쉽게 잡히지 않아 여전히 완전히 불길을 잡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에 투입된 자원 소방대원 Óscar Sánchez씨는 "화재가 확산되지 않고 잔불을 잡기 위해 중장비로 쓰레기들을 제거하고 있지만, 쓰레기 더미 안 쪽에 숨어 있는 잔불들로 인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이상 화재가 확산되지 않도록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급대원들은 매립지 화재로 인한 연기에 영향을 받는 주민들은 호흡기 보호를 위해서라도 마스크를 잘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