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4일
13일 발표된 국가항만위원회(CPN, la Comisión Portuaria Nacional)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미지역의 해상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및 파나마 지역의 해상 물동량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미 지역의 해상 물동량은 1억 7,910만 101.26톤으로 2022년 해상 물동량 1억 8,138만 340 톤에 비해 1.2% 감소했으며, 이는 코로나 이 후 회복세를 보였던 2021년 1억 8.300만 114.97 톤 보다 적은 양이다.
보고서는 중미지역의 해상 물동량이 2022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코로나 이 후 해상 물동량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파나마는 엘니뇨 현상으로 장기화된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이 제한된 영향으로 2022년 보다 3% 감소한 9,939만 8천 톤의 해상 물동량을 기록했다.
과테말라의 경우 2022년에 비해 2023년의 해상 물동량은 4% 감소한 2,886만 2천톤을 기록했다.
반대로 온두라스는 2022년보다 8% 증가한 1,876만 3천 톤, 엘 살바도르도 7% 늘어난 754만 6천 톤에 이어 니카라과도 6% 늘어난 540만 4천 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4$의 해상 물동량이 감소한 과테말라는 일반 화물 227만 9천 톤(15%)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중미지역 전체 20개 항구 중 과테말라의 Empresa Portuaria Quetzal (EPQ)는 2022년 6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다만 Santo Tomás de Castilla(Empornac)항은 9위에서 11위로 2단계 하락, Puerto Barrios 항구는 14위를 기록했다.
과테말라 수출협회(Agexport)의 Amador Carballido 총괄이사는 "(과테말라) 항구들의 주요 과제는 '현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두라스와 코스타리카의 항구들은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었지만 과테말라의 항구들은 개발초기 이후부터 크게 다르지 않은 상태를 유지해 왔다"고 지적하며 "항구와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 결정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과테말라 항구의 경쟁력은 계속 하락하고 높은 운영 비용만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테말라의 운송을 책임지고 있는 건설통신부의 José Luis Contreras 차관은 EPQ와 Empornac의 이사회 의장직이 현재 공석임을 인정한 가운데 해당 직책에 임명할 후보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