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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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2일

과테말라의 날씨를 분석해 발표하는 'Agua Consulta'에 따르면 6월 기온이 1980년 이 후 4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학자인 Claudio Castañón는 "지난 6월 11일 기록된 Peten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41.6℃로, 1980년 6월 이 후 최고치를 보였으며, Flores, Peten 및 과테말라시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던 날짜는 지난 4월 23일로 42.6℃를 기록했었다.

과테말라시의 6월 최고 기온은 지난 9일 기록된 32℃로, 1980년 이 후 6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이었다.
예년에 비해 높아진 기온에 대해 Claudio Castañón는 "바닷물을 데워 육지의 기온을 높이는 엘 니뇨 현상의 영향도 있지만 엘 니뇨 현상이 급격한 기온상승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 니뇨 현상보다는 현재 멕시코에 위치한 덥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과테말라의 기온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지구온난화의 환경오염이 원인으로 숲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예년보다 더운 날씨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Insivumeh)은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더위가 15일(목) 밤까지 계속되다 이 후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gua Consulta의 Walter Bardales는 올 5월의 강수량이 지난해 비해 85% 수준에 그치고 있고 지난해 보다 강해진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강수량은 더 감소하고 장기적인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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