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6일
Agua 화산의 산불이 시작된 지 6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산불로 인한 산림소실로 다가오는 우기에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2월 26일(월) 기준, 전체 산불의 60%가 진압되되었으며, 이를 위해 항공기를 이용해 약 459,1000 갤런의 물을 진화작업에 사용했다.
재난대책본부(CONRED)는 산불 진화를 위해 지금까지 800명의 자원소방대원, 산불진화대원, 군 병력이 투입되었으며 주민 250명도 산불진화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으로 Agua 화산 산불 진화작업에 참여중인 Luis Simón씨는 "산불 진압이 어려운 상황이며, 화재로 인해 우기철 산사태가 발생할 것을 주민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 Pablo Sextos 마을의 사례를 볼 때, 당시에도 강력한 산사태가 발생한 바 있으며, 지난 폭풍 아가타 당시에도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적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연이어 이어지는 진화작업에 산불 진화에 나선 사람들의 피로도 증가하고 있다.
구조대원과 산불진화에 나선 군인들과 주민들은 80리브라에 달하는 전기톱과 삽, 곡괭이, 도끼, 마체떼 및 소화기를 들고 산불이 번지고 있는 현장까지 평균 3~4시간 동안 산을 타고 이동해야 하며, 산불로 인한 뜨거운 바람과 연기로 구조대원들도 피해를 입었다.
과테말라 적십자는 산불진화 현장에 의료소를 설치해 지금까지 396명을 치료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