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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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ego 화산 정상과 가까운 지역에만 3개 주에 걸쳐 36,00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중간 정도의 폭발이 계속되고 있는 Fuego 화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2018년 참사를 떠올리며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다.

재난대책본부(CONRED) Sacatepéquez지역 담당자인 Daniel García Montes에 따르면 Fuego 화산 폭발에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은 Escuintla주 15개 마을과 San Pedro Yepocapa 7개 마을을 비롯해 Chimaltenango 36,000가구 및 Alotenango 25만 가구가 화산 폭발의 위험지역내에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내 주택은 화산의 폭발이 있을 때 마다 집안의 창틀과 문이 덜컹 거리고 화산재가 해발 4,200미터까지 치솟고 있다.

Alotenango에 48년째 거주하고 있다는 Francisco씨는"불안하고 손자들 생각이 난다. 다만 지금과 같은 약한 화산활동이 더 큰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sabel Cojolon씨는 2018년 화산 폭발로 인해 입은 피해가 생각나 화산 폭발과 진동이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나 Alotenango 시내에는 Fuego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도로와 주택을 덮고 있지만 주민들의 일상생활은 계속되고 있다.

또 다른 Alotenango 주민인 Salvador Galindo씨는 화산에서 폭발음이 들릴 때 마다 창틀이나 문이 흔들리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되어 특별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Alotenango의 Sergio Gonzalo Sul 시장은 '긴급대응팀'을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으며, 기상청의 공식 발표문을 위험지역에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난대책본부(CONRED)와 Alotenango 정부는 2018년 참사를 계기로 참사 발생시 피해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Transitorios Unifamiliares (Atus)를 설치했으며, 코로나 사태 속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도 잘 지켜지도록 준비되었다고 밝혔다.

Transitorios Unifamiliares (Atus)는 RN-14번 도로 인근에 건설된 180개의 주거시설로 한 개 시설마다 5명으로 구성된 4개 가족이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정부와 재난당국은 주민들의 대피를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피해 발생시 최소 30일간 Transitorios Unifamiliares (Atus)를 운영할 계획이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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