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9일
8일 기준, 23척의 각종 선박이 화물을 하역 하기 위해 Portuaria Quetzal에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역을 기다리고 있는 선박에는 비료, 곡물, 밀, 철, 연료(디젤), 차량, 컨테이너 등 다양한 화물이 실려 있다.
과테말라 수출협회(Agexport)의 Alejandro Ceballos 부회장은 "지난 몇 주 동안 15척 내외의 선박이 Portuaria Quetzal에서 하역을 위해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비용 증가와 직결된다. 하역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항만시설 개선과 유지관리 시스템을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개발재단(Fundesa)의 Juan Carlos Zapata 이사도 Portuaria Quetzal의 느린 하역시스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간 항구에 투자를 촉진하난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족한 항구를 늘리는 것 외에도 기존 항국의 하역과 선적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은 크레인과 시설을 개선해야 하며 대형 화물선의 정박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테말라-대한민국 상공회의소(Camcor)의 David Juárez 회장은 "과테말라와 아시아 지역간 화물운송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최근에는 운송기간 지연 뿐 아니라 컨테이너 당 운송비도 기존 2천 달러에서 최근에는 7천 달러까지 상승한 사실을 지적한데 이어 일부 해운회사들이 과테말라행 화물 선적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위한 화물 수요가 생기기 시작하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Portuaria Quetzal을 관리하는 EPQ측은 선적 및 하역 작업을 위한 선박들의 대기 시간이 7일을 넘기는 경우 선적 및 하역 작업시간을 최대 24시간으로 제한하는 제도를 6월 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EPQ 측은 "후속 선박이 없는 경우 24시간이 지나도 선적 및 하역 작업을 계속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작업 시간을 24시간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