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대통령 업무보고 출석 '거부'

2024년 1월 24일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이 아레발로 대통령의 업무보고를 위한 출석 요청을 '거부'하고 24일 업무보고에 참여하지 않은채 보고서만 제출했다.

그녀는 아레발로 대통령의 검찰총장 출석 요구를 거부했을 뿐 아니라 검찰총장 명의가 아닌 Ángel Pineda 사무총장 명의의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답변이 부족할 경우 검찰의 공식 홈페이지를 검토해 달라고 하는 등 아레발로 대통령의 구체적인 업무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또 같은 날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검찰총장직을 사임하지 않겠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지난주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이 24일, 대통령실에 출석해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항 4가지(인권, 표현의 자유, 코로나-19 백신구매과정 및 검찰 업무방식)에 대해 보고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검찰총장의 출석거부가 알려진 뒤 아레발로 대통령은 또 다시 서한을 보내 공식적인 업무보고를 요청했다.

공개된 출석요청서에는 "귀하가 업무보고에 불참하고 법의 절차에 따라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점(귀하가 담당하는 기관의 법적 대리권을 행사할 권한이 없는 공무원이 서명한 보고서가 접수됨)을 고려하여, 검찰총장의 자격으로 장관회의에 참석하도록 초청합니다"라는 내용이 기재되었다.

아레발로 대통령이 언급한 장관회의는 1월 29일 오전 9시 대통령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검찰총장의 장관회의 출석은 검찰 기본법 제 4조에 따라 '의무사항'이라고 강조했다.

Soy502